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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스포주의)

반품불가 매력 박소담 주연 <특송> 영화리뷰

by 푸른자수정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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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
영화 특송

 

<특송> 영화 기본정보

  • 장르 : 범죄, 액션
  • 개봉 : 2022년 1월 12일
  • 러닝타임 : 108분
  •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 관객수 : 44만 명
  • 감독 : 박대민

 

<특송> 등장인물 - 스포 주의

  • 장은하(박소담) : 탈북자 출신으로 탈북을 도운 백사장의 주선으로 백강 산업에서 특송 일을 하고 있다. 현재 혼자 살고 있으며 '포동'이라는 고양이를 키운다. 김두식을 평택항까지 데려다주는 일을 맡았으나 아이만 덜렁 나타나는 배송사고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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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필(송새벽) : 현직 경찰이지만 비리 경찰이기도 하다. 불법 도박과 프로야구 승부조작에도 개입해서 300억 원의 돈을 얻었으나 바지 사장이자 조직원인 김두식이 300억 원이 든 보안키를 빼돌려 밀항하려 하자 끈질기게 추적한다. 잔인하고 차가운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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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서원(정현준) : 김두식의 아들. 아빠를 따라왔다가 헤어 진채 장은하를 만나게 된다. 우연히 만난 장은하의 보호를 받으며 조경필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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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식(연우진) : 전직 프로야구 선수로 조경필이 만든 도박 사이트 바지사장이다. 한 선수의 양심 고백으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지명수배까지 되자 아들과 함께 중국으로 밀항하려 한다. 조경필의 돈 300억이 든 보안키를 빼돌리려다가 죽임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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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강철(김의성) : 표면적으로는 부산에 있는 폐차장 백상 산업의 사장이지만, 실제로는 우체국 택배가 배송하지 않는 모든 것을 배송하는 특송 일을 하고 있다. 연고 없는 폐차를 경찰서에서 인수받아 개조하는 건 이런 목적을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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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프(한현민) : 방글라데시 출신으로 백강 산업에서 차량 정비를 도맡아 하고 있다. 장은하를 누나라고 부르며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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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기방(최덕문) : 중국인 밀항 중개인. 위조여권을 전문적으로 만들어주고 필요하다면 별도로 특송을 주선해주며 수수료도 더 챙긴다. 백 사장에게 김두식을 연결시켜주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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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영(염혜란) : 국가정보원 탈북자 전담 과장. 장은하의 탈북 심사를 했으며 그녀가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진실을 알고자 조경필에게 수사 공조를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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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 줄거리 요약 - 스포 주의 多

자동차 폐차장인 백강 산업에는 은하(박소담), 백 사장(김의성), 아시프(한현민)가 같이 일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고물상처럼 보이지만 사실 백강 산업은 우체국 택배에서 안 받아 주는 것들을 모두 배달해 주는 '특송' 업무를 주로 하고 있었다. 사람이나 물건 그 무엇이라도 정확한 장소로 신속 배달해 주고 있으며 의뢰가 들어오면 베스트 드라이버 은하가 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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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전직 야구선수인 두식(연우진)이 승부조작을 하다가 지명수배에 걸리게 되자 조경필(송새벽)의 돈 300억 원이 든 보안키를 갖고 아들 서원(정현준)과 함께 중국으로 밀항을 하려고 한다. 이동 수단이 필요했던 두식은 밀항 중개인 임기방(최덕문)의 소개로 백강 산업에 의뢰를 하게 되고 은하는 출동하게 된다. 약속 장소에 의뢰인 두식과 그의 아들 서원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그때, 두식이 빼돌리려 한 300억 원의 주인인 조경필이 나타나게 되고 다급한 두식은 우선 아들에게 보안키를 쥐어주며 빼돌려 은하에게 보낸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된 은하는 그냥 가려 하지만 결국 서원을 태우고 이동하게 된다. 막상 서원을 차에 태워준 은하는 어찌할 바를 몰라하다가 앵벌이(전석호)에게 서원을 보내려고 한다. 그러나 서원이 계속 마음에 걸리는 은하는 다시 서원을 데려오게 되고 그렇게 둘은 함께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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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식은 죽었고 자신의 돈 300억 원을 되찾기 위해 서원이 갖고 있는 보안키가 필요한 경필은 끈질기게 서원을 쫓기 시작하고 서원을 보호하던 은하까지 같이 위협받게 된다. 게다가 국정원 한미영 과장(염혜란)까지 은하가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사건에 뛰어들게 되고 경필은 두식의 죽음까지 은하의 짓으로 몰아가려 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경필을 도와 은하를 빨리 잡으려 했던 한 과장이었지만 시가이 지날수록 은하가 서원을 납치한 것도 아니고, 두식을 죽이지도 않았다는 사실도 눈치채게 된다. 계속되는 위협에 은하는 아시프의 도움을 받아서 서원을 안전한 곳으로 보내려 했지만 경필이 끌고 온 깡패들이 회사에 들이닥치는 바람에 백사장이 죽게 된다. 경필은 보안키를 이미 손에 넣은 상태였고 서원마저 죽이려고 한다. 은하는 서원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숨겨왔던 싸움 실력을 선보이고 치열한 격투 끝에 서원을 구하지만, 경필은 다시 서원을 붙잡아 바다에 던져 버린다. 은하 역시 바다로 뛰어들어 서원을 물 위로 올려주고 이대로 혼자 죽을 수 없던 경필은 은하의 발목에 수갑을 채운다. 구조된 서원은 보육에서 생활하게 되고 그런 서원 앞에 죽은 줄 알았던 은하가 다시 나타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간략한 리뷰 - 화려한 시작과 아쉬운 마무리

시작은 좋았다. 첫 특송을 시작하는 박소담의 미칠듯한 스피드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단순히 주행만 하는 게 아니라 주변 지형을 활용하며 상대를 속이고,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반품불가 여성 드라이버 캐릭터는 짜릿한 매력을 선사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너무 전형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 엄청난 격투 실력에 운전 실력까지 가진 탈북 여성이 불쌍하게 고아가 된 아이를 도와준다는 설정은 좀 뻔했다. 이 영화가 여자버전 <아저씨>라는 평가를 듣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리 봐도 은하는 20대인 듯한데 아줌마라니.. 정말 <아저씨>를 따라한 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만난 박소담과 정현준의 캐미는 좋았다. 이미 <기생충>에서 한번 연기를 맞춰봐서 그런지 굉장히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특히 아직 어린 정현준은 정말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였다. 물론 박소담과 정현준 이외의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다. 비열한 비리 경찰의 모습을 열연한 송새벽도 좋았고, 무심한 듯 회사 직원들을 챙기는 백 사장도 좋았다. 특별한 반전도 없고 초반 카체이싱 이외에는 이렇다 할 자동차 액션신도 없지만 그냥 무난한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손색이 없었다. '특송'이라는 소재는 좋았지만 화려한 시작에 비해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던 영화 <특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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