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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스포주의)

범죄오락액션 영화 <베테랑>

by 푸른자수정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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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영화 <베테랑>

 

최고의 범죄 오락 액션 <베테랑> 줄거리

외제 중고차에 추적기를 붙여 판매한 뒤 다시 절도해서 싼값에 해외로 팔고 있는 사기 절도 조직을 잡기 위해 불륜커플로 위장한 강력반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미스 봉(장윤주)은 함정수사를 하고 있다. 사기조직이 절도한 차 트렁크에 숨어있던 서도철은 사기 조직 작업장에서 그들을 일망타진하고 러시아 조직원들이 부산에 온다는 정보를 듣자 부산으로 향한다. 도철은 화물기사인 배 기사(정웅인)의 도움으로 부산항에 가게 되고 고맙다며 나중에 돈 떼먹은 놈 있으면 연락하라고 명함을 준다. 사실 배 기사는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고 현장 책임자인 전 소장(정만식)을 찾아가 돈을 달라고 요구하지만 묵살당한다. 억울했던 배 기사는 신진 물산 본사에 찾아가서 1인 시위를 하게 되고 그 모습을 조태오(유아인)가 보게 된다.  조태오는 배 기사를 사무실로 불러 이야기를 나누다가 고작 420만 원 때문에 1인 시위를 했다는 사실에 어이없어하며 갑자기 전 소장과 싸움을 붙인다. 결국 배 기사는 아들이 보는 앞에서 비참하게 얻어맞게 되고 그런 배 기사에게 조태오는 밀린 임금 420만 원과 약값이라며 2천만 원을 적선하듯 던져준다. 억울함과 수치심에 소리 죽여 울던 배 기사는 아들을 먼저 택시에 태워 보내고 다시 조태오를 찾아간다. 그 후 유서를 남긴 배 기사가 신진 물산 계단에서 투신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아빠를 도와달라는 배 기사의 아들 전화를 받은 서도철은 아빠가 맞았다는 아이의 증언을 듣고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신진 물산 조태오를 만나러 가지만 조태오를 만나지 못하고 그사이 최상무(유해진)는 배 기사의 아내를 만나 합의를 유도한다. 배 기사의 투신에 의문이 풀리지 않은 서도철은 합의를 만류하려 하고 사건을 무마하려는 듯한 관할 경찰서 형사에게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라며 일침을 날린다. 상부에서 조차 사건을 덮으라는 압박이 내려오자 도철은 언론인 친구를 이용해서 신진 물산 투신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버린다. 귀찮아진 조태오는 최상무에게 이런 것 하나 처리 못하냐며 타박을 하고 서도철을 죽이려는 작전도 실행하지만 예상외로 서도철 대신 막내 형사가 칼에 찔리고 만다. 이제 판은 형사 살인교사로 커지게 되고 이에 부담을 느낀 조태오와 조회장은 최상무를 설득해서 최상무가 대신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배기사 부인은 남편이 평소에 맞춤법도 틀리는 펴이고 장문의 문자를 쓴 적이 없다며 수상하다고 말하고 도철은 최초로 119에 신고가 들어온 시간이 문자보다 빨랐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사실 최초의 119 신고는 조태오 경호원이 한 것이었고, 현재 그 경호원은 조태오와 스파링을 하다가 불구가 되어 해고된 상태였다.(엄태구 특별출연) 경호원은 사무실에 다시 찾아온 배 기사에 분노한 조태오가 배 기사를 밀쳤고, 그때 넘어지면서 탁자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었는데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면 시끄러워질까 염려되어 투신자살로 위장한 거라는 내용을 증언해준다.  최상무를 찾아간 도철은 증인이 있다며 최상무를 압박하고 최상무는 조태오가 해외로 떠날 계획이라는 사실을 흘린다. 해외로 도피하기 전에 조태오를 잡아야 하는 서도철과 강력반 형사들은 작전을 세우고 조태오의 파티장으로 쳐들어간다. 간발의 차이로 조태오는 도망가고 도철이 끝까지 쫓아 가지만 뻔뻔한 조태오는 형사인 도철을 무자비하게 폭행한다. 묵묵히 맞아주던 도철은 어느 정도 폭행 증거가 확보되었다고 느끼자 이제부터 정당방위라며 반격을 가한다. 마침내 도철이 조태오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게 되자 조태오는 길어야 1시간이면 풀 수 있다며 조롱하며 비웃는다. 이때 미스 봉이 날아 차기를 하며 "20년 걸린다. 이 개 XX야!"라고 속 시원한 대사를 내뱉는다. 이후 조태오와 최상무 그리고 전 소장 등 모두 재판을 받게 되고 병원에 입원 중인 배 기사가 의식을 회복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간단한 영화 리뷰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겠지만 영화 <베테랑>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2010년 고용승계를 해주지 않는다며 SK본사 앞에서 시위한 화물차량 기사를 SK 최 모 임원이 사무실로 불러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뒤 '맷값'이라며 2천만 원을 건넨 사건. 결국 그는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를 거치며 실형을 살지 않았다. 나보다 단순히 돈이 많다는 이유로, 재벌이라는 이유로, 힘이 있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을 이렇게 함부로 대해도 되는 걸까? 언제 어디서든 '평등'하게  우리를 지켜줘야 하는 '법'이라는 장치는 과연 그 몫을 제대로 하고 있을까? 현실과 닮아 있는 베테랑을 보면서 답답하고 씁쓸했지만 한편으로는 조태오를 날려버리는 미스 봉의 시원한 날아 차기를 보면서 통쾌하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라도 정말 20년 이상 형을 받고 죄를 뉘우치게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 <베테랑>은 화려한 출연진으로도, 따라 할 수밖에 없는 명대사로도 유명하다. 영화 말미에 갑자기 등장하신 아트박스 사장님 마동석도 그렇고 유아인, 황정민 등이 표현한 코믹스럽지만 그 상황에 딱 들어맞는 대사들이 감칠맛을 더했다. 특히 유아인이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의 연기는 옆에 있다면 뒤통수를 한대 날려주고 싶을 만큼 캐릭터에 녹아들어 있었다. 유아인이 아니었다면 두고두고 회자될 장면은 만들어질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OST 전반부만 들어도 어깨가 들썩여지는 영화 <베테랑>, 황정민과 유아인의 명연기와 시원한 액션이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영화 기본정보

  • 개봉일 : 2015년 8월 5일
  • 장르 : 액션
  • 러닝타임 : 123분
  • 관객수 : 1,341만 명
  • 감독 : 류승완
  • 출연 :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정웅인, 김시후 등

 

영화 수상내역

▶ 2016년

  • 25회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촬영상
  • 52회 백상예술대상 - 감독상
  • 36회 황금촬영상 - 촬영상 금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 11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 최고 작품상, 감독상, 남자배우상, 남자조연배우상

▶ 2015년

  • 36회 청룡영화상 - 감독상
  • 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 감독상, 영평10선
  • 48회 시체스영화제 - 포커스 아시아 최우수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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