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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스포주의)

한국판 오션스일레븐, 영화 <도둑들>

by 푸른자수정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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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영화 <도둑들>

 

영화 기본정보

  • 장르 : 범죄, 액션, 드라마
  • 러닝타임 : 135분
  • 개봉 : 2012년 7월 25일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최동훈
  • 출연 :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임달화, 김해숙, 오달수 등

 

수상내역

  • 33회 청룡영화상 - 기술상, 인기스타상, 최다관객상
  • 3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 촬영상
  • 49회 대종상 영화제 - 여우조연상
  • 32회 하와이국제영화제 - 비전 인 필름상
  • 21회 부일영화상 - 촬영상, 미술상, 기술상

 

<도둑들> 내용정리

뽀빠이(이정재), 잠파노(김수현), 씹던 껌(김해숙), 예니콜(전지현)은 한 팀을 이루고 있는 베테랑 도둑들로 이번에는 미술관 관장(신하균)에게 접근하여 개인 소장고 물건을 손쉽게 훔쳐 오는 데 성공한다. 어느 날, 뽀빠이의 과거 파트너였던 마카오 박(김윤석)이 4인조 도둑들에게 홍콩에서의 새로운 일을 제안한다. 그 일은 대형 장물아비이자 범죄자인 웨이 홍(기국서)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쳤다가 웨이 홍에게 되파는 일이었다. 사실 뽀빠이는 과거 배신당한 일이 있어서 찜찜해 하지만 '태양의 눈물'의 엄청난 가격에 마음이 흔들려 함께 하기로 한다. 한국 도둑들과 별개도 홍콩 측에도 첸(임달화), 앤드류(오달수), 조니(증국상), 줄리(이신제) 등을 포함한 4인조 도둑을 섭외하는데 여기에 이제 막 출소한 팹시(김혜수)까지 합류하게 되어 총 10인의 도둑이 힘을 합쳐 태양의 눈물을 노리게 된다. 앞서 언급했듯 마카오 박과 팹시 그리고 뽀빠이는 예전에 같은 팀이었지만 금괴를 훔치는 작업 중 와이어 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일이 있었다. 그 후 갑자기 리더인 마카오 박이  금괴를 갖고 잠적하자 팹시가 혼자 감옥에 다녀오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아직도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이에 뽀빠이와 팹시는 태양의 눈물을 가짜로 바꿔치기해서 마카오 박에게 과거의 배신을 되갚아 주려고 했고, 다른 도둑들도 본인의 이익에 따라 각자 배신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현재 다이아몬드가 웨이 홍의 측근인 티파니(예수정)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낸 도둑들은 각자의 임무를 부여받고 계획을 진행한다. 씹던 껌과 첸은 일본인 부부로 위장해서 카지노로 잠입해 티파니를 유인하고,  예니콜과 잠파노는 티파니의 방문 열기, 팹시와 줄리는 금고 터는 일을 맡아서 진행했지만 막상 금고 안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들은 당황하는데 이때 마카오 박이 그동안 고마웠다는 메시지를 남긴 채 사라진다. 이제 도둑들은 각자 도망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잠피노는 예니콜을 위기상황에서 구해주다가 경찰에서 잡히게 되고, 씹던 껌과 첸은 서로에게 사랑은 느끼는 사이로 발전했지만 티파니의 돈을 훔쳐 도망치다가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둘 다 사망하고 만다. 그나마 잡히지 않고 도망친 도둑들 뽀빠이, 팹시, 예니콜, 앤드류는 마카오 박을 찾으러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사실 마카오 박은 태양의 눈물을 팔아서 돈을 챙기려는 목적보다 웨이 홍을 만나려고 한 것인데 그 이유는 웨이 홍이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웨이 홍 일당과의 추격전 끝에 결국 웨이 홍은 경찰의 총에 맞아서 체포되고 마카오 박은 탈출한다. 그 와중에 과거 마카오 박이 배신한 게 아니라 뽀빠이가 마카오 박과 팹시의 사이를 질투해서 와이어 줄을 끊어버렸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허탈한 팹시는 태양의 눈물 훔치는 일에서 손을 떼고 결국 예니콜이 태양의 눈물을 손에 넣게 된다. 미리 준비한 가짜 태양의 눈물을 뽀빠이에게 넘긴  예니콜은 뽀빠와 앤드류가 다이아몬드를 두고 다투는 사이 진짜를 갖고 유유히 사라진다. 한편 모든 상황이 정리된 뒤 아지트를 찾은 팹시는 자신의 차 트렁크에서 마카오 박이 숨겨뒀던 금괴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예니콜이 홍콩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팹시는 홍콩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 예니콜을 찾으러 간다. 그곳에서 마카오 박의 전화를 받은 팹시는 다시 시작하자고 하고 마카오 박은 아직 훔칠게 한 개 더 남았다며 예니콜 호텔방에 들어가는 걸로 영화는 끝이 난다.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

'오션스' 시리즈는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 중에 하나였다. 각자의 매력을 펼치며 톱니바퀴처럼 자신의 임무를 진행하는 도둑들을 볼 때면 경외심마저 들었는데 한국에서도 이런 영화가 나오다니 너무 기뻤다. <도둑들>에 출연하는 초호화 배우들의  화려한 연기는 눈을 뗄 수 없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을 기반으로 한 각 캐릭터의 다양한 스타일과 성격, 그리고 탁구를 치듯 주고받는 대사의 캐미는 그 재미를 더했다. 그중 예니콜 역할을 맡았던 전지현의 연기는 정말 찰떡궁합이었고 박쥐 같고 비겁한 뽀빠이 이정재의 연기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마카오 박이 웨이홍 일당들과 추격전에서 펼치는 와이이 액션 또한 너무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줄을 타고 타잔처럼 이리저리 날아다니는데 저렇게 떨어지고 부딪히는데도 말짱하다니, 주인공은 역시 안 죽는 건가 하는 우스운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천만 관개에 빛나는 영화 <도둑들>, 지금까지 나온 한국 범죄 오락 영화 중 단연 최고는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연기력이 뒷받침된 <도둑들> 임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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