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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스포주의)

방구석 코난과 레전드 형사의 코믹수사, 영화 <탐정:더 비기닝>

by 푸른자수정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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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더비기닝
영화 탐정:더 비기닝

◆ 탐정's 영화 정보

  • 장르 : 코미디, 범죄
  • 개봉 : 2015년 9월 24일
  • 러닝타임 : 120분
  • 관객수 : 262만 명
  •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 감독 : 김정훈

 

◆ 탐정's 등장인물

  • 강대만(권상우) : 천재적인 추리실력을 갖고 있으며 국내 최대 미제 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이다. 과거에 친구 준수와 같이 경찰에 지원했지만 무릎에 이상이 있어서 탈락했다. 현재는 만화카페를 영업하고 있지만 경찰이 되지 못한 미련이 남아서 준수가 속한 경찰서에 수시로 기웃거린다.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는 탓에 아내 미옥에게 꽉 잡혀 살고 있는 공처가로 육아와 살림을 맡고 있다. 친구인 준수가 누명을 쓰자 그를 구하기 위해 태수와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탐정:더 비기닝
영화 탐정:더 비기닝

  • 노태수(성동일) : 서울 성북경찰서 강력 3팀 형사로 과거에는 상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레전드 형사였다. 그러나 지금은 좌천되어 있는 신세로 집에서도 강대만처럼 아내에게 꽉 잡혀 산다. 준수의 파트너로 준수가 누명을 쓰자 대만과 함께 행동한다. 

탐정:더 비기닝
영화 탐정:더 비기닝

  • 이미옥(서영희) : 강대만의 부인. 현재는 학습지 교사로 일하고 있으며 가장으로서 믿음직하지 못한 남편의 모습에 이혼까지 생각 중이다. 직업상 태수의 집에도 방문한 적이 있다.
  • 이준수(박해준) : 서울 성북경찰서 강력 3팀 형사로 강대만의 소꿉친구이다. 어느 날 뜻하지 않게 누명을 쓰고 중형을 선고받는다. 
  • 김용규(이승준) : 강대만, 이준수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형

.

◆  <탐정:더 비기닝> 줄거리- 스포有

한때 경찰공무원 지망생이었던 강대만(권상우)은 친구 준수(박해준)와 함께 경찰에 지원했으나 무릎 이상으로 탈락하고  현재는 장사가 잘 안 되는 만화방을 운영하고 있다. 미련이 남아서인지 미제 살인사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절친 준수가 근무하는 경찰서를 자주 기웃대는 대만은 탐정을 꿈꾸고 있었다. 아내인 미옥(서영희)과 아이 둘을 둔 가장이었지만 벌이가 신통치 않은 만화방 덕에 미옥이 빨간펜 선생님으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어느 날 대만과 준수가 술자리를 갖던 중 대만은 절친한 형 용규의 전화를, 준수는 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둘은 그렇게 헤어진다. 준수와 헤어진 대만은 용규를 만나 밤새 술을 마시다가 용규의 집에서 잠이 들고 만다. 날이 밝자 아침에 눈을 뜬 대만은 자신이 외박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 용규의 집을 나서려다가 아이가 계속 울어대자 안방을 들여다보고는 용규의 부인이 처참하게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살인사건으로 인해 아파트는 발칵 뒤집히고 태수(성동일)와 준수가 현장에 출동한다. 대만은 이전처럼 참견을 하기 시작하고 태수는 용규와 대만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대만은 술에 취해 기억을 잘하지 못했지만 술집 주인이 용규와 대만을 기억해서 알리바이가 입증된다. 경찰서 서팀장은 사망 추정시각에 용규의 아내를 만난 것으로 밝혀진 준수를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태수와 대만은 준수가 누명을 썼다고 생각한다. 둘은 준수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같이 수사를 시작하는데 두 번째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이번 피해자는 마동훈 형사의 아내였는데 대만은 이 사건들이 동일범의 소행이고 범인이 일부러 사건 시간을 알려주고 있다고 추리한다. 대만의 추리는 점점 맞아 들어가고 마형사의 정보를 들은 두 사람은 용의 선상에 있는 이유노를 찾으러 갔다가 함정에 빠져서 감전사할 뻔 하지만 겨우 살아난다. 새하얗게 질려서 손까지 덜덜 떠는 대만은 본 태수는 너는 여기 까지라며 더 이상 사건에 끼어들지 말라고 경고하며 아내와 자식들 생각은 안 하냐는 태수의 조언에 대만은 말문이 막힌다. 두 사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준수는 징역 30년형을 선고받는다. 태수와 대만은 좌절했지만 다시 수사를 추리와 수사를 시작하고 '교환 살인'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사실, 이 모든 것은 대만의 말처럼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교환 살인'이었고 아내와 준수의 불륜을 의심한 용규가 마형사에게 넘어가서 한태웅 등과 함께 벌인 일이었다. 마지막 교환 살인이 벌어지는 곳으로 찾아간 대만은 마 형사에게 골프채로 얻어맞으면서도 용규에게 준수와 형수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말하며 준수가 준 편지를 전해주어 용규가 마음을 고쳐먹게 해 준다. 마지막 순간 마 형사가 총을 꺼내서 위험한 상황이 되지만 때마침 등장한 태수가 모두를 구해주며 사건은 해결된다. 이후 여러 가지 이유로 경찰을 그만둔 태수는 대만에게 사설탐정사무소를 열자며 동업을 제안하며 2편의 시작을 예고한다. 

 

◆ 영화를 본 후기

이 영화는 씨네 21에서 주최하는 '막둥이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588: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시나리오를 영화화한 작품이라고 한다. 전문가 평점은 높지 않았으나 관객 평점은 높았던걸 보면 관객들 생각은 달랐던 것 같다. 나 또한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라서 후속 편이 기대되었던 기억이 있다. 영화 속에서 권상우와 성동일의 연기는 생각보다 훨씬 더 합이 잘 맞았다. 추리와 코믹을 오가는 그들의 티키타카는 영화를 보는 내내 폭소를 자아냈고, 캐릭터상에서도 초반에는 투닥거렸지만 둘 다 소심한 가장이라는 공통점으로 이내 둘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본래 추리 영화는 '떡밥'을 언제 얼마큼 던져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꽁꽁 숨겨 놓으면 개연성이 너무 느껴지지 않거나 몰입감이 떨어지고 반대로 죄다 풀어버리면 반전에서 느껴야 할 재미가 반감되어 버린다. 그러나 <탐정:더 비기닝>은 그런 조율을 적당하게 했던 것 같다. 몰입감이 떨어지지도 않았고 영화를 보면서 결말에 대한 추리를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 588:1의 경쟁률을 뚫은 시나리오라서 짜임새가 좋았던 걸까? 부디 007처럼 시리즈물로 제작되어 두고두고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는 오랜만이라 반가웠다. 가볍지만 허술하지는 않은 영화, 방구석 코난과 왕년의 레전드 형사가 함께 하는 탐정놀이- 배꼽 잡고 웃기 딱 좋은 영화 <탐정:더 비기닝>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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