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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스포주의)

영화 <방법:재차의> 줄거리 및 간단한 리뷰(스포多)

by 푸른자수정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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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재차의
영화 방법:재차의

 


[영화 리뷰 전 개념 정리]

방법?  사람을 저주해서 손발이 오그라들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주술

재차의? 주술로 인해 되살아난 시체


<방법:재차의> 기본정보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 개봉 : 2021년 7월 28일
  • 러닝타임 : 109분
  •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 감독 : 김용완

 

<방법:재차의> 등장인물

  • 임진희(엄지원) : 기자로서 제대로 된 뉴스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다니던 회사를 퇴사한 후 온라인 방송 독립 뉴스 채널 <도시 탐정>을 운영하고 있다. 어느 날 라디오 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하게 되었는데 어떤 사람으로부터 세 건의 살인예고 제보를 받게 되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방법:재차의
영화 방법:재차의

  • 백소진(정지소) :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갖고 있는 방법사. 3년 전 자신의 몸에 악귀를 가둔 채 사라져서  동아시아 곳곳을 수련하던 중에 심상치 않은 위험함을 감지하자 임진희에게 돌아온다. 수행하는 과정에서 능력은 더 업그레이드했고 유연한 사용이 가능해졌다.

방법:재차의
영화 방법:재차의

  • 변미영(오윤아) : 언론의 주목을 받는 주도면밀하고 냉정한 여성 기업인. 사건의 원이 제공자이자 예측불가인 인물이다. 승일 제약 회장 딸로 차기 회장으로 내정되어 있다.

방법:재차의
영화 방법:재차의

  • 이상인(권해효) : 승일 제약 전무. 생중계를 통해 살인 예고를 지목당하자 초조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 정성준(정문성)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임진희의 남편.
  • 김필성(김인권) : 독립 뉴스 채널 '도시 탐정' 대표
  • 제시 정(이설) : 독립 뉴스 채널 '도시 탐정'의 신입 VJ.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방법:재차의
영화 방법:재차의

<방법:재차의> 내용 정리

살인사건 현장에서 피해자와 함께 용의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런데 용의자가 이미 3개월 전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한편,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기자 임진희(엄지원)는 라디오 방송 출연 중에 자신이 진범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자와 통화를 하게 된다. 그 남자가 임진희와의 단독 생방송 인터뷰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하자 경찰과 네티즌은 일제히 임진희 기자의 방송을 주목하게 된다. 인터뷰 당일 나타난 범인은 뜻밖의 이야기를 하는데, 앞으로 3건의 살인이 더 일어날 거라며 날짜와 시간, 살인되는 사람의 이름을 말해준다. 그리고 이 살인을 막을 방법은 '승일 제약'의 변승일 회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뿐이며 그 진정성은 임진희 기자의 판단에 맡긴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임진희를 인질로 잡고 협박하던 그는 어느 순간 마법처럼 흙먼지로 변해서 사라져 버린다. 무속신앙 전문가인 탁 교수를 찾아간 임 기자는 살인사건 범인의 정체가 주술사에게 조종당하는 시체 '재차의'라는 것과, 남자 손목에 있던 표식으로 보아 인도네시아 흑마술 주술사 '두꾼'이 재차의를 이용해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진희의 남편 성준(정문성)은 첫 번째  살인을 한 재차의가 노숙자임을 알아내고 수사 끝에 승일 제약에서 노숙자와 불법체류자 100여 명을 상대로 신약 임상실험을 했는데 그들이 모두 죽었다는 것을 밝혀 낸다. 첫 번째 살인이 예고된 날, 만일을 대비하여 병력이 진을 치고 있었지만 엄청난 숫자의 재차의 군단이 나타나 무차별 습격을 시작한다. 인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속도와 힘 그리고 어떤 공격에도 죽지 않는 재차의 군단에 의해 경찰 당국은 제대로 손 써보지 못하고 그대로 당하게 된다. 재차의 들은 살인 예고를 받은 사람만을 향해 돌진을 했고 진희의 남편 성준과 진희가 살인을 막아보려고 노력했으나 오히려 성준이 상처만 입은 채 실패하고 만다. 이 상처는 주술 때문에 생긴 것이라 어떤 치료 방법도 듣지 않았고 상처 입은 곳은 수포가 생기면서 상황은 점점 악화된다. 두 번째 살인 대상으로 지목된 이상인 상무는 회장에게 찾아가 임상실험과 관련이 있는 듯 하니 사과를 하라고 말하지만, 회장은 딸 미영과 상의하겠다며 확답을 피하고 미영은 나약하게 굴지 말라며 오히려 화를 낸다. 진희는 점차 상태가 심해지는 성준이 걱정되지만 탁 교수는 성준과 다친 다른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주술사가 스스로 주술을 풀어주거나 주술사가 죽는 방법뿐이라고 말한다. 필성(김인권)은 조사한 자료들을 정리해서 임상실험 참가자 중 인도네시아인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가족을 잃은 주술사 두꾼이 임상 실험 참가자들의 시신을 옮겨서 재차의로 만들었다고 추측하게 된다. 회장과 회장의 딸 미영을 만난 후 고민하던 이 전무는 도시 탐정을 찾아와 임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임상실험 관련 양심 고백을 한다. 진희는 두꾼이 사람들이 죽은 연구소에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연구소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재차의에게 공격을  받게 되지만 갑자기 나타난 소진(정지소)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그동안 몸에 있는 악귀를 막기 위해 수행을 했다는 소진은 진희와 꿈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위기를 감지해서 돌아왔다고 말한다. 양심 고백한 이 전무가 자살했다는 것과 변승일 회장이 사과 인터뷰 요청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진희는 인터뷰 장소로 가고 소진은 연구소에 남아 두꾼을 찾아보기로 한다. 그러나 변 회장은 약속과 다르게 성의 없는 사과를 하고 분노한 진희는 국민이 아니라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라고 일갈하고 변 회장은 다시 사과 인터뷰를 찍기로 한다. 그사이 불법체류자 정보에서 회사 신입 VJ 제니(이설)의 정보를 찾은 필성은 휴대전화로 진희에게 보내주고 진희는 촬영 녹화를 하고 있는 제니의 손목에서 주술 표식을 발견한다. 한편 연구소에 있던 소진은 어떤 문을 열고 주술사를 찾아내고, 진희 옆에 있던 제니는 진희에게 승일 제약 대표의 사과가 진정성 있어 보이냐며 묻는다. 그리고는 억울한 자신의 딸에게 사과 한마디를 못하냐고 말하며 제니가 대표에게 달려든다. 소진은 주술사에 다가서려 하지만 재차의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제니가 승일 제약 대표를 죽이려는 순간 마침내 주술사 두꾼을 방법 하게 되어 제니는 흙이 된다. 그 시간 제약회사를 이어받을 생각을 한 미영은 간신히 목숨을 구한 아버지의 얼굴에 상처를 내서 제니의 손에 죽은 것처럼 꾸미고 사람들이 나타나자 슬픈 척 연기를 한다. 그러나 사과 방송 전 제니가 변 회장에게 채워놓은 마이크로 인해 미영의 말과 행동 모드 실시간으로 송출되어 미영의 범행이 탄로 난다. 그러나 3개월의 시간이 흐른 후,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미영이 무죄로 풀려나자 진희는 찾아가 진심 어린 사과를 할 수는 없냐고 물어보지만 미영은 비웃기만 한다. 방법을 할 줄 아는 소진과 미영의 차키를 들고 있는 진희 그리고 미영이 명함에서 알아낸 그녀의 한자 이름,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주관적 리뷰 - <방법>과 닮은 듯 다른 <방법:재차의>

개인적으로 드라마 <방법>을 너무 재미있게 본터라 우연히 보게 된 <방법:재차의>가 신기했었다. 그러나 보통 드라마 시즌1을 봐야만 시즌2가 이해되는 것에 반해 <방법:재차의>는 기존 드라마를 봤어도 보지 않았어도 어느 정도 즐길 수 있는 영화였다. 드라마 <방법>의 스핀오프 방식이라 하는데 실제로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원작 드라마를 찾아보겠다는 의견을 많이 보였다. 물론 백소진이 영화 후반부에 나오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정보는 좀 부족할 수 있겠지만 딱히 무리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 드라마를 먼저 봤던 나로서는 드라마에 나왔던 중요 등장인물들이 거의 그대로  나오니 더 친근하고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대상의 한자 이름, 사진, 그 사람의 물건으로 저주를 걸어 상대방을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방법'에 더해진 '재차의'라는 소재는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죽은 시체가 움직인다는 것은 좀비와 비슷하지만 주술에 걸려 주술자의 뜻대로 움직인다는 것에서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 신기했다. 그러나 영화 전반부에는 나름 짜임새 있게 사건들을 늘어놓고 해결하는 추리들이 돋보였던 반면, 후반부에는 너무 한꺼번에 일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다. 방법사인 소진이 언제 나오나 내내 기다렸는데 영화 후반에야 등장해서 주술사가 힘들게 친 결계도 영웅처럼 한꺼번에 해결해 버리는 건 기다린 시간에 비해 허술해 보였고 허무한 기분마저 들었다. 영화 러닝타임을 다소 늘리더라도 후반부 스토리를 좀 더 표현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조금 아쉬움은 남지만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한다면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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