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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스포주의)

윤계상의 추적 액션 영화 <유체이탈자> 리뷰

by 푸른자수정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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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자
영화 <유체이탈자>

영화 정보

  • 장르 : 액션
  • 개봉 : 2021년 11월 24일
  • 러닝타임 : 108분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윤재근

출연진

  • 강이안(윤계상) : 교통사고 현장에서 눈을 떴으나 거울에 비친 모습은 내가 아닌 낯선 사람이다. 내가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서  12시간마다 몸이 바뀌고 있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한 추적을 시작한다. 
  • 박실장(박용우) : 강이한을 추적하는 강이안의 안보 정보원 실장, 잔인하고 집요한 성격이다.
  • 문진아(임지연) : 약혼자인 강이한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 애타게 이한을 찾고 있지만 자신 앞에 있는 이한을 알아보지 못한다. 
  • 행려(박지환) : 교통사고 현장에서 강이한을 도와줬던 행려. 강이한의 유일한 조력자로 얼떨결에 이한과 만나게 되어 원하지 않는 일에 휘말리게 되지만 결국 이한에게 큰 도움을 준다.

영화 줄거리

어느 새벽 강이한(윤계상)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피를 흘린 채 누워있었다.  자신을 발견한 노숙자(박지환)의 부름에 의식을 찾고 일어나 보지만 자신의 이름도, 나이도, 직업도 기억나지 않는다. 자신의 지갑 속에 있던 카드키를 발견한 이한은 집으로 돌아가서 이것저것 살펴보지만 여전히 자신에 대한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데..  갑자기 환영이 보이는 듯하더니 어느 순간 집 거실이 아닌 카페 한가운데에 낯선 여자와 마주 앉아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깜짝 놀라 뛰어 나가다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 순간, 강이한은 깜짝 놀라고 만다. 모습이 달라졌다! 이제껏 봤던 내 모습이 아닌 다른 중년 남자의 얼굴을 한 나 자신을 발견한 강이한은 자신의 집으로 달려간다. 그곳에서 조금 아까 자신의 얼굴이었던 남자가 걸어 나오는 것을 보고 쫓아 가지만 그 남자는 괴한의 차에 납치되듯 끌려가게 된다. 혼란스러운 이한은 처음에 자신을 구해 주었던 노숙자를 찾아가고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푸념하듯 늘어놓는다. 노숙자는 다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지금 핫도그가 먹고 싶은 당신이 진짜 당신 아니냐고 묻고 그 순간 또다시 다른 장소,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게 된다. 이번에는 이한의 상사 박실장(박용우)의 얼굴을 하고 깨어난 이한은 왜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는지 알기 위해 혼자만의 싸움을 시작하게 되고, 쫓고 쫓기며 조금씩 기억을 맞춰보던 그는 자신의 영혼이 12시간마다 다른 육체로 들어간다는 것과 자신이 강이한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편 문진아(임지연) 역시 강이한을 찾기 위해 조직의 뒤를 추적 중이었고 이안과 마주치기도 하지만 진아는 얼굴이 달라진 이한이 하는 말을 믿지 못한다. 결국 자신의 진짜 육체와 마주하게 된 이한은 모든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과연 강이한은 진짜 자신을 찾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있을까? 

 

리뷰

처음에 영화 제목만 봤을 때는 <뷰티 인사이드> 비슷한 영화인가 생각했는데 <유체 이탈자>는 결이 아예 다른 영화였다.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남자의 이야기라는 소재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함이 가득했다. 내가 누구인지 기억나지도 않는 상황에서, 알지도 못하는 세력에게 내내 쫓기면서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은 108분이라는 시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후다닥 지나가 버렸다. 범죄도시 제작진과 윤계상, 박지환의 만남은 반가움을 더했고 흠잡을 곳 없고 빈틈없는 액션씬들은 배우들이 얼마나 고생했을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특히 주연배우 윤계상과 박용우의 연기력이 압권이었는데 윤계상의 연기는 작품을 찍으면 찍을수록 깊이를 더 해가는 것 같고 박용우는 너무 리얼한 악당 연기를 보여줘서 깜짝 놀랐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짜임새가 돋보였던 전반부에 비해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템포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신종 마약 과다 복용으로 인해 유체이탈이 된다는 설정은 신선했지만 뭔가 설명이 부족한 듯했다. 차라리 러닝타임을 조금 늘려서 기승전결을 좀 더 확실하게 표현해 줬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개봉 전에 이미 107개국에 판매되었고 할리우드 리메이크까지 확정된 영화 <유체 이탈자>, 시간 내어 꼭 한번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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