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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난각번호? 당신이 미처 몰랐던 달걀의 비밀

by 푸른자수정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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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즐겨 먹고 가장 쉽게 접하는 식품 중에 하나인 '달걀' 

완전식품으로 꼽히는 달걀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인기 있는 식품입니다.

어느 집 냉장고에나 꼭 들어있는 식품이며, 누구든지 일주일에 달걀을 하나도 먹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달걀은 빵에도 과자에도 김밥에도 샌드위치에도 들어가는 거의 생활필수품 같은 식재료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런 달걀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오늘은 그동안 먹는 것에만 익숙했던 달걀에 대해 소소할 수 있지만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알아보며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식재료인 '달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난각번호
이미지 출처 Pixabay

 

1.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

우선 달걀 껍데기를 보면 숫자와 영어 등이 쓰여 있는 걸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난각번호>라고도 불리는 이 표시들은 해당 달걀에 대해 소비자가 알고 싶은 각종 정보를 표시해 놓은 거라 알아두면 추후 달걀을 고르실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의 정확한 명칭은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라고 하는데 이 제도는 2019년 8월 23일부터 본격 시행되었으며 달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달걀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제도라고 합니다. 총 10개의 숫자와 영어로 이뤄져 있는데 산란일자 4자리+생산자 고유번호 4자리+사육환경 번호 1자리로 구분할 수 있고, 이 숫자들을 식용색소를 사용하여 표시하게 됩니다.

이중 특히 우리가 주의 깊게 봐야 하는 것은 산란일자와 사육환경 번호라고 생각됩니다.

달걀이 얼마나 신선한지를 보려면 산란일자를 당연히 봐야 하고 이 달걀이 얼마나 쾌적한 환경에서 자랐는지를 알고 싶으면 마지막에 표시되는 사육환경 번호를 보면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산란일자 : 달걀 껍데기 앞쪽 4자리 숫자를 통해 산란일자 확인 가능

* 농장 고유번호 : 가축 사업육 허가, 등록증에 기재된 번호(식품안전나라> 위해, 예방> 달걀 농장정보에서 확인 가능)

* 사육환경 번호

 ① 자연방사육 - 방목장에서 자유롭게 다니도록 사육

 ② 축사 내 평사 - 케이지, 축사를 자유롭게 다니도록 사육

 ③ 개선된 케이지 

 ④ 기존 케이지

 

2. 달걀의 규격 & 중량 구분

마트에서 달걀을 구매할 때 보면 대란, 특란, 왕란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언뜻 글자로만 보면 뭐가 제일 큰 건지 얼마나 차이가 나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늘 헷갈리곤 합니다.

생산자가 농장에서 달걀을 포장하게 되면 그때 중량을 기준으로 자동 분류 포장되어 나오는데 그램(g) 단위로 정확하게 구분되어 별로도 포장된다고 합니다. 달걀의 크기는 왕란(68g 이상) > 특란(68g~60g) > 대란(60g~52g) > 중란(52g~44g) > 소란(44g 이하)으로 나눠지는데 왕란이나 특란 등 달걀이 크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앞서 설명했듯 난각 번호를 보고 달걀의 이력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해야 좋은 달걀을 고를 수 있을 테니까요.

 

3. 신선한 달걀 VS 상한 달걀 구분법

달걀의 유통기한은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상온에서 30일 정도이고 냉장보관의 경우 40~45일 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산란일자가 지워지거나 구분이 불분명한 경우, 또는 날짜가 아슬아슬한 때는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달걀을 먹어도 되는 건지 의문을 갖게 될 때가 있습니다. 달걀을 깨 보면 당연히 알 수 있겠지만 달걀을 깨지 않고서 신선한 달걀과 상한 달걀을 구분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우선 달걀을 잡고 흔들어 봤을 때 물 출렁이듯 마구 흔들리면 상했을 확률이 크다고 합니다. 내용물이 흔들리지 않을수록 신선한 달걀인 거죠. 그리고 소금물을 만들어 달걀을 넣어 봤을 때 바로 가라앉는다면 신선한 달걀이고 반대로 넣자마자 동동 떠오른다면 신선함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난각번호
이미지 출처 Pixabay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좋은 방법은 늘 적당량을 구매해서 유통기한이 넘지 않도록 빠르게 소비하는 것입니다.

달걀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가장 익숙한 식재료인 달걀을 현명하게 소비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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