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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스포주의)

두 남자의 나쁜 놈들 전성시대, 영화 <범죄와의 전쟁>

by 푸른자수정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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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전쟁
영화 <범죄와의 전쟁>

◈ 영화 기본정보

  • 장르 : 범죄
  • 개봉 : 2012년 2월 2일
  • 러닝타임 : 133분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관객수 : 472만 명
  • 감독 : 윤종빈

 

◈ 영화 수상내역 정리

  • 33회 청룡영화상 - 남우주연상, 음악상, 각본상, 인기스타상
  • 13회 부산 영화평론가협회상 - 대상
  • 6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 남우주연상
  • 3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 각본상
  • 21회 부일영화상 -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신인 남자연기상
  • 48회 백상 예술대상 - 대상, 남자 신인 연기상

 

◈ 간략한 줄거리

최익현(최민식)은 부산항에서 일하는 세관 공무원인데 밀수상으로부터 뒷돈 받는 게 일상인 비리 공무원이다. 언제나 그렇듯 동료들과 부정부패를 일삼던 어느 날 누군가의 고발로 인해 익현과 동료들이 모두 위험한 상황이 됐는데, 부양가족이 가장 적다는 이유로 익현이 모든 책임을 지고 해고당할 위기에 처한다. 닥친 상황에 대해 동료에게 하소연하며 야간 근무를 하던 중 익현은 항구에서 수상한 사람을 발견해 쫓던 중 어떤 컨테이너에서 대량의 마약을 발견하게 된다. 야간근무를 같이 했던 익현과 장 주임은 마약을 몰래 팔아서 돈을 벌 심산으로 부산에서 알아주는 폭력조직의 보스 최형배(하정우)를 만나게 된다. 이야기를 하던 중 익현이 형배의 먼 친척 어른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익현은 그때부터 윗사람인 것처럼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심기가 거슬린 형배는 부하를 시켜 익현을 폭행하지만 이후 아버지가 익현이 집안 어른이라며 대부로 모시라고 하자 마땅치 않지만 아버지의 말을 따르게 된다. 마약거래가 끝난 후 익현과 형배는 같이 술집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익현에게 모든 혐의를 씌우고 사직을 종용한 조 계장과 만나게 된다. 여전히 자신을 무시하는 조 계장을 익현은 무참히 두들겨 패고 형배로 인해 달라진 자신의 위상을 느낀다. 이후 형배는 익현에게 동업을 제안하게 되고 익현은 머리로, 형배는 주먹으로 동업을 하게 된다. 공무원이었던 익현은 그렇게 본격적으로 형배가 있는 건달의 세계로 입성하게 되고, 그렇게 두 남자 앞에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가 펼쳐진다. 그러나 최익현은 거물이 되어가면서 선을 넘는 행동을 계속하게 되고 형배와의 사이에도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게다가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자 나쁜 놈들 사이의 배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한판 승부, 최후에 웃는 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 주요 등장인물

  • 최익현(최민식) : 세관 공무원이었으나 비리를 일삼던 중 해직당하고 최형배와 함께 동업을 시작한다. 로비와 인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며 허세가 강하다.
  • 최형배(하정우) : 부산의 조폭 두목으로 최익현의 고손주 뻘의 먼 친척, 마약 밀매로 익현과 만나 사업을 키워간다. 
  • 김판호(조진웅) : 과거 최형배의 부하였으나 지금은 독립해서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었다. 
  • 조범석(곽도원) : 부산지방경찰청의 검사, 얼핏 정의로워 보이지만 폭력에 길들여진 인물.
  • 박창우(김성균) : 최형배의 오른팔, 최익현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 김 서방(마동석) : 최익현의 매제
  • 정 사장(김혜은) : 나이트클럽의 대주주, 원래는 김판호의 내연녀였지만 이후에 최익현의 내연녀가 된다.

◈ 주관적 리뷰

출연하는 배우들이 사투리를 주로 쓰는 영화들은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물론 사투리로 연기하는 배우들이 얼마나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그 완성도는 천차만별이겠지만, 대한민국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각 지역별 독특함은 영화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준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는 부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영화 내내 부산 사투리가 등장한다. 거칠고 투박해서 진한 남자 느낌이 나는 말투는 조폭영화와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었다. 세련되지 않고 투박한 그리고 다소 유치한 대사와 연출들은 영화를 한층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요소가 되었고 최민식, 하정우 등 출연하는 명품 배우들이 펼치는 빈틈없는 연기는 수많은 유행어를 남겼다. 짜임새 있고 적당히 자극적인 조폭영화가 보고 싶을 때 딱 알맞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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