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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스포주의)

라미란의 코믹 영화 <정직한 후보>

by 푸른자수정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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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후보
영화 <정직한 후보>

영화 기본정보

  • 장르 : 코미디
  • 러닝타임 : 104분
  • 감독 : 장유정
  • 등급 : 12세 관람가
  • 수상내역 : 제41회 청룡영화상(여우주연상) 수상

영화 내용정리

주상숙(라미란)은 원래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암 투병 중이던 할머니 김옥희(나문희)의 보험금 문제로 1인 시위를 벌이며 거대 보험사와 싸워 승소한 감동 스토리를 기반으로 약자들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었고, 현재 국회의원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제 3선을 넘어 4선에 도전하는 그녀는 여당 대표인 김상표의 비호 아래 순탄한 정치생활을 하고 있으며, 김상표 대표와 뒤풀이하는 동영상이 몰래 찍히기도 했지만 이를 뒤로 매수하여 무마시키기도 한다. 정직한고 검소한 이미지로 포장되어 작은 아파트 한 채가 전 재산인 것으로 알려진 주상숙이지만 실제로는 기업에서 제공하는 호화 아파트에서 살며 필리핀 가정부까지 두고 있었다. 게다가 죽은 것으로 알려진 상숙의 할머니 옥희는 살아 있었으며, 상숙의 정치 생활을 위해 지인들과의 인연도 모두 끊은 채 산속에서 은둔 생활중이었다. 거듭된 손녀의 거짓말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던 할머니 옥희는 비 오는 날 밤 소원을 빌었고 그 결과 마법처럼 주상숙은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 상태로 생방송 토론에 출연하게 된 상숙은 평소와는 다른 솔직한 발언들을 쏟아내게 되고, 집에 와서도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그동안 표현하지 않았던 진심을 쏟아내며 당황스러운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각종 방법을 다 동원해봤지만 해결방법이 없자 그의 보자관인 박희철(김무열)은 선거의 왕이라고 불리는 이운학을 찾아가게 된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이운학은 상숙에게 '서민 정치인'에서 '정직한 정치인'으로 이미지 프레임을 변경하기를 제안한다. 시간이 갈수록 시원한 상숙의 발언들로 인해 지지율은 상승하게 되지만, 할머니 옥희가 진짜로 죽음을 앞두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기자인 준영으로 인해 상숙의 명의로 되어있는 재단에서 당대표인 김상표가 저지른 각종 비리들을 알게 된다. 여러 가지 상황이 엉키며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 상숙은 할머니의 죽음으로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게 된다. 눈앞에 닥친 최악의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주상숙은 상대편 후보의 비리가 담긴 USB를 구매하여 공개하려 하지만 착오로 인해 상숙을 포함한 여러 정치인들의 추한 모습이 담긴 USB가 공개된다. 이로 인해 상숙 또한 2년의 옥살이를 하게 되고, 죗값을 치른 후 상숙이 다시 서울 시장 후보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나의 리뷰

<정직한 후보>는 2020년 2월에 개봉한 한국영화로 주연배우 라미란에게 <제41회 청룡영화제>에서 첫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등이 출연했으며 감독은 장유정이다. 이 영화는 거짓말이 세상에서 제일 쉬웠던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두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되어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내고 있다 처음 영화 개봉을 할 때만 해도 라미란을 주연으로 내세웠다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동원 관객수가 153만 명에 그쳐서 성공적인 흥행을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코로나 사태를 고려해 볼 때 관객수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된다. 또한 이러한 흥행성적을 볼 때 후속작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려웠지만 2021년 청룡영화제에서 <정직한 후보> 라미란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가능해졌다.가벼운 코믹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국회의원이 할머니의 소원으로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되어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설정은 현재 정치판을 바라보는 국민들에게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안겨준다.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정직한 국회의원은 어쩌면 국민들이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정치인의 모습이 아닐까?

 

정직한 후보의 등장인물

  • 주상숙(라미란) : 평범한 삶을 살던 인물이지만 암 투병 중인 할머니 보험금 문제로 1인 시위를 벌이며 약자를 대변하는 서민 정치인이 된다.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3선 국회의원이지만 그녀의 할머니 옥희의 간절한 기도로 인해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다.
  • 박희철(김무열) : 상숙이 보험사를 상대로 1인 시위를 하던 중 만났으며 그 후 최측근의 보좌관이 되었다. 그녀가 말실수를 할 때마다 실수를 커버해주는 임기응변을 발휘하고 있다.
  • 김옥희(나문희) : 시장에서 나물을 팔아 번 돈으로 손녀 상숙을 키웠고, 암 투병 중에도 모든 재산 10억 원을 사회에 기부했지만 거대 보험사의 꼼수 약관으로 인해 정작 본인의 암 보험금은 받지 못하고 있다.
  • 봉만식(윤경호) : 주상숙의 남편으로 아내를 내조하는 전업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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