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부자들 정보
- 장르 : 범죄, 드라마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개봉 : 2015년 11월 19일
- 관객수 : 707만 명
- 감독 : 우민호
- 출연 :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김홍파, 배성우, 조재윤, 김대명, 이엘 등
수상내역
- 53회 대종상 영화제 -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시나리오상, 남우주연상, 기획상
- 37회 청룡영화상 -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 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 남우주연상
- 25회 부일영화상 - 남우주연상
- 16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 올해의 남자배우상
- 52회 백상 예술대상 - 남자 최우수연기상
- 10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 - 남우주연상
- 5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 파이오니어상
줄거리 요약
유력한 대통령 후보 장필우(이경영)와 재벌 오 회장(김홍파)은 정치와 경제에서 서로 유착하는 관계로 이들이 벌이는 뒷거래의 판을 짠 이는 대한민국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다. 안상구(이병헌)는 그들을 돕는 정치깡패였는데 자신을 무시하는 그들에게 분노하며 더 큰 성공을 원하던 안상구는 이들의 비자금 파일을 뒤로 빼돌려 거래를 준비하다가 발각되고 조상무(조우진)에 의해 한쪽 손을 잃고 폐인이 되어 버려진다. 한편, 배경 없고 족보가 없어 늘 승진에서 밀려나던 검사 우장훈(조승우)은 마침내 대선을 앞둔 대대적인 비자금 조사의 저격수가 되는 기회를 잡게 된다. 그러나 비자금 파일을 가로챈 안상구 때문에 수사는 종결되어 버리고 그 책임을 지고 우장훈은 좌천된다. 자신을 폐인으로 만들어 버린 일당에게 복수를 계획하던 안상구는 성공을 위해 비자금 파일이 필요했던 우장훈을 만나게 되고 힘을 합쳐 공통의 적을 상대하게 된다. 과연 안상구와 우장훈은 비자금 스캔들이라는 무기로 그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등장인물 소개
- 안상구(이병헌) : 이강희에게 발탁되어 20년간 함께한 정치깡패였지만 비자금 파일을 빼돌리다가 들켜서 배신당한다. 한쪽 손을 잃어 폐인이 된 후로 복수를 다짐하며 살고 있다.
- 우장훈(조승우) : 경찰이었다가 서울지방검찰청 특수부 소속 검사가 됐지만 족보가 없는 검사라고 무시당하며 승진에서 계속 밀려난다. 아무리 실적을 쌓아도 대검찰청으로 올라가기 어렵자 미래 자동차 비자금 사건을 이용해 출세하려고 한다.
- 이강희(백윤식) : 조국 일보 논설주간. 외부적으로는 명필 언론인이며 대형 언론사를 쥐락펴락하는 실세이지만 사실 정치, 경제, 언론이 뭉쳐진 카르텔에서 두뇌 역할을 하고 있다. 안상구를 키워냈으나 딴생각을 하는 것을 알고 가차 없이 버린다.
- 오현수 회장(김홍파) : 미래 자동차 회장으로 장필우의 스폰서를 맡고 있다. 단순한 재벌 회장이 아닌 뒷 세계의 절대 권력자로 고위층 인사들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반말을 한다.
- 장필우(이경영) : 신정당 국회의원으로 이강희와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유력한 대선 후보로 오 회장의 지원을 받고 있다.
- 조 상무(조우진) : 오 회장의 수행비서이자 미래 자동차 상무 직함을 갖고 있다. 일종의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언제나 차갑고 무표정한 표정으로 잔인한 짓을 행한다.
- 주은혜(이엘) : 과거에 안상구가 운영했던 연예기획사 소속으로 지금은 개인적으로 안상구의 복수를 돕고 있다.
간략한 리뷰
정치와 경제, 언론이 하나로 뭉쳐서 국민을 개, 돼지 취급하는 기득권 세력의 더럽고 추악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영화 <내부자들>. 너무 적나라한 내용들에 실화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실화는 아니고 '미생'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님이 그린 웹툰이 원작이라고 한다. 정치 이면의 어두운 세계를 그려낸 터라 원래부터 무거운 느낌이 있지만 이병헌과 조승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무게 있는 연기로 인해 영화의 작품성은 한층 더 깊어졌다. 정치인과 재벌을 둘러싼 스캔들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할 정도로 뉴스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일이지만, 막상 영화를 통해 간접적이나마 그런 그들의 추악한 삶을 들여다보게 된 것은 큰 충격이었다. 혹시라도 이런 내용들이 정말 현실인 건 아닐까 하는 공포감도 들었다.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연출자의 현실적인 묘사도 있지만 출연한 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도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생각한다. 모히또와 몰디브와 손목 돌리기가 자꾸만 생각나는 영화 <내부자들>, 재미있게 잘 봤던 영화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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